템퍼 수면안대: 암막 커튼 부럽지 않은 템퍼 수면안대 추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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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워크 두 달 반 사용후기, 캐시워크를 지운 이유. 캐시워크의 단점 세 가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시워크를 추천할 대상은?

    템퍼 수면안대 구입 계기. 다이소 수면안대는 더 이상 만족스럽지 않아!

    수면욕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 질 좋은 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저녁에 카페인을 삼가는 것은 물론이고 중간에 깨지 않기 위해 액체류 섭취도 줄이고, 소음에 깨지 않기 위해 귀마개를 습관화하다가 귓병이 난 적도 있었다. 잘 때 빛이 아예 없는 암전의 상태를 만드는 것은 양질의 수면에 큰 역할을 차지한다. 문어발 콘센트 스위치의 빨간 불빛이나 대기 중인 모니터의 깜빡거리는 전원 불빛에도 수면은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잘 때 안대를 상시 착용해 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여직까지 사용해 온 다이소 수면안대는 보통 1000원에서 2000원의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다이소의 접근성도 좋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사용하며 다이소 수면안대가 '가성비' 제품인지는 의문이 들었다. 내구성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면안대들. 맨 위쪽은 온열안대.

    그 동안 다이소에서 수면안대를 연간 한두 개씩 꾸준히 구매해 온 것 같다. 제일 최근에 사용하고 있었던 안대는 사진 중간의 두 안대이다.
    왼쪽은 계속 사용하다 보니 줄의 탄력이 떨어지고 늘어나 조절 부분을 최대한 짧게 해도 머리에 제대로 고정을 할 수 없어 줄을 묶어 임의로 짧게 만들어 사용했다.
    오른쪽의 안대는 이미 위쪽 커버- 가운데 스펀지 - 아래쪽 커버의 3단 분리가 일어나 있어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 예전에는 꿰매서 사용해 본 적도 있지만 이 역시 오래 버텨주지 못했다.

    그밖에도 다이소의 안대 제품들은 같은 제품이 꾸준히 진열되는 것이 아니라 살 때마다 다른 상품이 있어서 재구매를 할 때마다 상품의 편차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그중에서도 오래 버텨준 제품은 없었다 ㅜ ). 싼 안대를 사는 게 전혀 이득이 아니어서 몇만 원을 투자하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안대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누니스, 브루더 찜질팩, 닥터김강 아이힐링, 알래스카 수면안대.. 각종 수면안대 비교

    수면안대를 비교해 보았다. 가격 상이할 수 있음.

    1. 누니스 온열안대 아이마스크: 23900원/ 닥터김강 아이힐링 온열안대: 19800원

    온열 형식이고 최대 2시간 연속 사용 가능. 평점수 9000건 이상의 인기제품.
    외피를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고 튀어나온 충전선이 걸리적거린다는 후기가 있었다.
    좋아 보였지만 온열제품은 디자인이 눈을 편안하게 해 준다기보다는 디자인은 기본, 온열의 기능이 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온열수면안대 제품은 꽤 많았기에 굳이 이것을 골라야만 하는 메리트가 없었다.

    누니스 온열안대 제품과 다를 것이 없어 묶어 설명했다. 제품도 유사하고 온도조절장치도 브랜드 각인 외에는 거의 똑같았다.

    2. 브루더 찜질팩: 38000원

    찾아보다가 흘러흘러 눈찜질팩에도 관심이 갔다. 전자레인지로 20초가량 데워 사용하는 눈 전용 찜질팩. 배 아플 때 사용하는 황토찜질팩의 바리에이션이다. 찜질팩 치고 비싸서 패스.

    3. 알래스카베어 수면안대 실크 100 고급형: 18000원

    외형상 다이소 수면안대와 크게 차이점이 없어 보여 괜히 사고 후회할 것 같아 패스했다.

    4. 바디럽 마약 암막안대: 19900원

    그밖에 SNS에서 광고하는 제품들 중에서 전투적인(?) 모습인 바디럽 마약 암막안대가 꽤 끌렸다. 안쪽에 눈 뜰 공간도 충분히 만들어져 있고 빛을 완벽 차단할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아이홀이 정확하게 만들어져 있는 게 걸렸다. 나는 체구도 작고 비례해서 얼굴도 작은 편이라 내 안구 위치보다 떨어져 있으면 빛도 새고 불편할 것 같아 고민하다 사지 못했다.

     

    추천 후기들을 보고 최종적으로 템퍼 수면안대 선택.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품. 일자목인 사람들을 위한 베개를 검색하다 템퍼 베개를 알고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비슷하게 수면을 위한 제품이라 그런지 안대 상품도 있었다. 클리앙, 뽐뿌 등 각종 사이트에서도 수면안대 추천 후기에 꽤 많이 등장했고 가격도 찜질팩, 온열 기능이 없는 안대 중에 높은 편이라 가격값을 하기를 기대하며 최종적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한창 짠테크, 중고거래 등에 빠져 있을 시기라 중고나라/당근마켓/번개장터를 검색해 보았다. 중고로 파는 미개봉 새상품이 할인받아 사는 새상품보다 비싸게 올라와 있거나 (4만 원) 거의 차이가 없어서 새재품 구매.

    SSG 쓱배송으로 샀다.

     

    템퍼 수면안대 개봉기. 포장에 조금만 더 신경을..

    포장 상태는 군더더기 없이 박스와 안대만 왔던 것 것으로 기억한다. 개봉 씰과 안쪽의 제품을 싸는 비닐이 없었는데, 이 정도는 있어야 깨끗한 새상품이라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편 중고로 구매했으면 미개봉 새상품이라고 해도 의심했을 것 같아 새상품 사길 잘한 것 같다.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전 세계 매트리스 시장 매출 1위라고 한다. 그렇게 유명한 브랜드였구나..? 100여 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고, 덴마크에서부터 배송이 오느라 그런지 여러 언어로 쓰여 있는 설명글.

    얼굴 윤곽을 따라 부드럽게 감싸주고, 빛을 막아 주며, 눈 부위에 쿠션감을 제공해 주는 게 템퍼 수면안대의 특징이다.
    이불도 적당히 무거운 것을 덮어야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쿠션감도 비슷한 역할을 기대해 본다.

    색상은 잠이 솔솔 올 것만 같은 다크그레이 색상이고 겉은 부드럽고 따뜻한 벨벳 비슷한 소재이다. 저 점들은 얇은? 뚫려 있는? 부분으로 안쪽 충전재의 통기성을 도와주는 것 같다.

    가장 기대했던 안대의 안쪽 마감처리. 눈 아래쪽을 두툼하게 처리해 코에 의해 안대가 들려 빛이 들어오는 것도 막아 주고, 눈이 눌리지 않는 비어있는 공간을 제공해 답답하지 않다. 전에는 안대를 쓸 때 눈을 뜬다는 생각을 못해봤었는데 얘는 자유롭게 눈을 감았다 떴다 할 수 있다. 바디럽 암막안대 제품은 안구를 둥그렇게 감싸는 형식의 쿠션이어서 사이즈 걱정이 있었다면 얘는 가로로 평준화되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벨크로 부분의 부드러운 부분은 밴드 전체에 덧대어져 있고 까칠한 부분은 약 3cm*3c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덧대져 있다. 까칠한 부분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면적 조절을 한 것 같다.
    최대로 늘였을 때는 밴드가 22cm, 최대한 작게 줄이면 10cm이다. 본체 41cm를 포함하면 머리둘레 52~63cm인 사람이 사용 가능!

    본체와 밴드의 이음새에 깔끔하게 붙어 있는 템퍼 라벨.

    본체 사이즈: 41*9*2.5cm
    겉커버: 75% 면과 25% 폴리에스터의 혼합
    충전재: 100% 폴리우레탄
    제조년월은 라벨에 표기되어 있다는데 찾지 못했다.

    물세탁이 불가한 것은 템퍼 충전재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현재 두 달째 사용 중인데 오염은 딱히 느끼지 못했지만 더러워지면 결국 손빨래로 조심조심 빨 것 같다. 다이소 수면안대들은 맨날 세탁기 돌렸지만 얘는 조심조심!

     

    사용감과 효과는 어떨까? 다이소 수면안대와 비교하면?

    • 안대의 형태가 다이소, 올리브영, 약국 등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기본 형태와는 거리가 좀 있다. 포장지에 나오는 비행기에서 착용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이제는 완벽 적응해서 집에서는 물론 여행 시에도 당당하게 챙겨가서 주변 사람들에게 영업할 수 있을 것 같다.
    • 잘 때 벗져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아침까지 쓰고 있을 수 있다. 이건 내가 안대를 불편해하지 않고 잠버릇도 심한 편이 아니라 개인차 있음 주의.
    • 빛은 완벽한 암전상태! 는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가려준다. 카카오프렌즈 수면안대 같은 밝은색 캐릭터 수면안대는 밝은색 + 얇음 콤보로 써도 빛이 비칠까봐 사 본 적이 없다. 까만 안대도 얇은 건 빛이 잘 새어들어온다. 얘는 두꺼워서 충전재를 뚫고 빛이 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코 밑에 살짝 유격이 있을 때가 있지만 잘 눌러주고 맞춰주면 눈감으면 신경 안쓰이는 수준.
    • 저 길게 나와있는 태그가 걸리적거린다는 후기도 봤는데 나에게는 전혀 존재감이 없다. 라벨의 소재도 실크마냥 부들부들해서 더더욱 신경쓰이지 않는다. 예민한 사람은 자르고 쓰면 될 듯.
    • 다이소 수면안대와 비교했을 때 제일 큰 장점은 침대에 자려고 누웠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소 안대들은 구겨지면 한줌거리라 침대 밑에 들어가고 벽 사이에 끼어서 매일 찾아야 했고 여러 개 구비해 두어야 했다. 템퍼 제품은 구겨지지도 않고 부피감도 커서 벽에 끼이지도, 도망가지도 않는다 ㅋㅋㅋ 불을 끈 상태로 더듬어서 찾기에도 강추! 의외의 장점이었다.
    • 또 기본형보다 오히려 덜 벗겨지는 것 같다. 여직 흐물흐물하고 얇은 싸구려 안대만 써서 그런가..
    • 눈 사이에 공간에 있는 게 은근히 편하다. 다이소 안대에도 안쪽에 약간의 음영을 준 제품들이 있었지만 그냥 형식만 대충 흉내낸 느낌이었다면 템퍼는 눈 깜빡깜빡이 자유롭다. 안압이 높거나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다.

     

    그렇다면 템퍼 수면안대의 단점은?

    • 비싸다.
    • 물세탁을 할 수 없다.
    • 특유의 모양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다.
    • 겉부분이 따뜻한 소재라서 여름에는 덥게 느껴질 수 있다.

     

    템퍼 수면안대, 추천할 만 할까?

    강추한다. 영업하고 다니다가 불편해서 안대 쓰고 자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안타까울 뿐이다. 새벽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도, 해가 중천에 떠 있어도 얼마든지 잘 수 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거나, 낮잠을 즐기거나, 직업 특성상 낮에 잘 일이 많은 사람들은 얼른 구입해서 잠의 질을 높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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