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크족의 대열에 합류하다 지금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얼마 전에 파 값이 폭등해서 '금파'라고 불린 적이 있었다. 한파로 인해 수확량이 줄었고 재배면적이 감소되어 물가가 뛴 모양이다. 이때 가정집에서도 파를 길러먹는 파키우기, 즉 파테크가 유행함을 알게 되었고 작년에도 해 본 파테크를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자취생인 나는 파를 한 단 사면 양이 많기 때문에 냉동실에 썰어서 얼려놓는다. 한 단을 사니 단가가 내려가지만 냉장고가 큰 편이 아니라 냉동실 자리를 꽤 차지한다. 냉장고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집에서 파 키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언제 본가에 오래 머물게 될지 몰라 꾸준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다른 식물을 사서 키우기에는 부담스러웠고 언제든지 잘라먹은 후 키우기를 끝낼 수 있는 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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