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직접 들은 여드름 피부 관리법

    반응형

    1. 썬크림을 바르지 않아 본다

    밖에 나갈 일이 있으면 썬크림은 무조건 헤어라인부터 목까지 덕지덕지 발랐던 나로서는 처음에 이 말에 거부감이 들었다.
    수십 년 간 자외선의 축적에 의해 검버섯, 기미 등이 생기는 피부는 건성이고 흰 피부가 주 대상이라고 한다. 필자같이 적당히 어둡고 지성(사실은 복합성에 가깝지만)인 피부는 자외선에 취약한 피부는 아니다. 실내에서 전등에 의해 생기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야외활동이 많은 날은 발라야겠지만 이동시간에만 잠깐 쬐는 정도라면 바르지 않는 것이 여드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썬크림은 (특히 필자가 쓰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피부에 랩을 씌우듯이 물리적 장벽을 만들어 자외선을 튕기는 것인데, 가뜩이나 피지로 막혀 있는 피부에 장벽을 하나 더 덧씌움으로써 여드름 유발을 심화시킨다.

    파운데이션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여드름보다는 낫다.

    굳이 자외선이 걱정된다면 검버섯, 기미 등이 주로 생기는 눈 아래와 광대뼈 부근만 발라보도록 하자.

    2. 스킨을 쓰지 않는다.
    특히 닦토라고 부르는 화장솜으로 스킨을 닦아내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스킨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여드름을 더욱 자극한다. 무알코올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스킨or토너 역시 사실은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닦토는 기초의 첫 단계가 아니라 미처 닦이지 않은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클렌징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때 화장솜으로 닦은 피부가 붉어진다면 자극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여드름을 위해서라면 스킨 단계 다음부터 기초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3. 여드름 치료는 바르는 것보다는 먹는 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치료 효과가 높다.

    적어도 3개월 동안은 먹어야 한다고 해서 시작하지는 않을 것 같다.  피부 스케일링 + 여드름 압출 + 경구투여약 복용 조합이 여드름 피부 개선에는 제일 좋다고 한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피부 관련 지식과 달라서 약간 당황했으나, 믿져야 본전이니 시도해 봐야겠다. 특히 7스킨법 역시 여드름 피부에는 좋지 않은 피부관리법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