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성인 취미 필라테스 후기/ 일반인 필라테스/ 여자 필라테스/ 20대 필라테스/ 필라테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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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필라테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난 체력이 성인 여자 평균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는 간신히 주어진 일정을 소화할 수는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내 퍼포먼스가 뛰어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냥 기본만 얼추 따라가는 정도? 과외, 알바, 대외활동 등 기본 학교 일정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는 지인들을 보며 같은 시간에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게 부러웠다. 비교는 좋지 않지만.. 현재 나의 2배속, 3배속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

    또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체력만큼만 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일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회는 내 개인 사정에 관심이 없다. 체력을 키우는 게 학생 때 해 둬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홈트레이닝을 할 수는 있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체력을 늘릴 수 있는 강도로 진행하는 것이 잘 되지 않았다. 몇 달을 고전하다가 현재의 몇 푼을 아끼기 위해 미래의 많은 기회를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할 운동의 종류를 생각해 보았고 최종적으로 필라테스를 알아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필라테스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헬스처럼 벌크업이 목적이 아니고 속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이다. 내실이 다져질 것 같다.

    - 자세교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꾸준히 하면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사실 나의 주 목적이지만 체력이 드라마틱하게 향상될지는 잘 모르겠다.필라테스 하나면 이제 체력 걱정은 없어! 라는 마인드면 당연히 실망하겠지.)

    - 살이 빠질지는 잘 모르겠고(살 빼는 게 목적이라면 유산소와 식단을..)

    - 몸에 탄력이 좀 붙지 않을까? 라인이 정리되지 않을까?

    -어쨌든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나 운동하는 사람이야!

     

     

    2. 학원을 고르는 기준

    경제적 부담이 제일 큰 걸림돌이었다. 처음 알아볼 때는 PT와 비슷하게 회당 몇만원이 들 정도로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개인수업은 상한선이 없이 가격대가 올라가지만, 요즘은 필라테스 시설이 역세권 한 군데에 서너 곳 이상 나올 정도로 시설이 흔해졌고 가격 경쟁을 하느라 찾아보면 나름 싼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올해 9월부터는 미용실처럼 가격표시 의무화가 적용된다고 하는데, 빨리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학원을 고를 때 고려한 요소는 첫 번째가 거리, 두 번째가  가격, 세 번째가 분위기와 시설 등 학원의 퀄리티였다.

     

    1) 거리: 거리는 도어투도어로 30분이 넘지 않는 곳을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선별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도 어느 정도 SNS 활성화가 되어 있는지(현재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2) 가격: 인터넷에 가격이 고지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물론 거의 나와 있지 않아서 상담을 예약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야 했다.

    3) 분위기와 시설 등 학원의 퀄리티: 상담갔을 때 느껴졌던 분위기 등 꾸준히 다닐만한 지점인지 확인

     

    필라테스는 처음 하는 운동이라 고르는 기준을 열심히 찾아보았다.

    www.youtube.com/watch?v=BcvI9dWIrog&ab_channel=%ED%9E%99%EC%9C%BC%EB%9C%B8

     

    필라테스 강사이자 유튜버인 심으뜸의 [필라테스 강사, 센터 잘 고르는 법] 에 대한 영상이다.

    홈트를 할 때 심으뜸의 영상을 많이 따라하기는 했지만 필라테스 센터를 고르는 데에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영상은 전체적으로 그룹이 아니라 개인수업을 고르기 위한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과 같이 그룹 레슨과 개인 레슨을 비교하며 개인 레슨이 운동 효과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게 아니다라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개인 레슨이 그룹보다 훨씬 효율이 좋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룹레슨 비용도 싼 곳 찾아가는 마당에 저런 비교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로운 사람에게는 저 기준도 와닿을 것 같다.

    www.youtube.com/watch?v=JMJFhNRSc30&ab_channel=%EC%95%84%ED%8B%B0%EB%8B%A4-%EB%8B%A4%ED%8D%BC%EC%A3%BC%EB%8A%94%ED%95%84%EB%9D%BC%ED%85%8C%EC%8A%A4%EA%B5%90%EC%9C%A1%EA%B0%95%EC%82%AC

    이 분의 영상이 제일 도움이 되었다. 인테리어에 혹하지 말라고 했는데 후술하는 센터가 딱 이에 해당하는 경우였다.

    그리고 이 분 영상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체험권이 없다면 그 센터는 거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맞는 말 같다.

     

     

    3. 첫 발품, 등록하지 않은 이유.

    처음에는 *석오거리역 초역세권의 한 필라테스 지점을 갔다.

    최근에 오픈을 한 지점이라 인테리어가 화이트톤으로 엄청 깔끔했고, 선생님들? 앞에서 설명해 주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밝으셨다.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각 방마다 위치한 기구들을 소개해 주셨다. 개인수업용 방은 2개, 그룹수업용 방은 4개 정도가 있었다. 

    짐을 맡겨두는 개인 사물함은 유료, 1일 사물함은 무료, 샤워실도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이 다 갖추어져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샤워가 불가능했다.

    족욕기도 있었고 상담을 간 시점에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2층의 런닝머신은 수업 전후로, 심지어 수업이 없는 날에도 그냥 와서 이용할 수 있었다. 족욕기도 마찬가지. 꽤나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유는

    - 그룹 필라테스 단품으로만 등록하면 싼 가격이 아니었다. 개인 2회 + 그룹을 해야 그나마 해볼 만한? 이해가 되는? 가격인데 나는 세트로 묶인 상품의 가성비보다는 내가 다달이 내는 비용 자체가 적은 게 중요했다.

    - 인테리어가 예뻤다. 하지만 위 영상 말대로 인테리어에 홀리면 안된다. 예쁜 곳을 가고 싶다면 놀러갈 때 예쁘고 감성이 가득한 카페를 가면 된다. 필라테스 센터는 눈이 즐겁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라 운동을 하러 가는 곳이다.

    - 부가시설은 생각해 보면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샤워는 집에서 할 것이고(내가 아침 운동을 하고 씻고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것도 아니기에) 필라테스 시간에 겨우 맞춰 올 게 뻔한데 족욕기와 헬스시설도 이용을 거의 하지 않을 것 것았다.

    - 체험권이 없었다. 설명하는 자료 중에서 체험권이 보였던 것 같기는 했지만 구두로 물었을 때 없다는 답변이 돌아와서 굳이 캐묻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가 최종적으로 예약을 했던 다음 상담 예약 장소로 향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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