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발받침대] 0원으로 재활용 발받침대, 책상 발디딤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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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 발받침대] 0원으로 재활용 발받침대 만들기

     

    어느샌가 집에 물건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져 있을 때가 있다. 음식은 먹으면 없어지고 상하면 버리게 되는데 옷, 가구 등은 한 번 집에 들여오는 순간 영원히 그 자리에 놓여 있다. 때문에 당근마켓을 이용하게 되었고, 미니멀리스트까지는 아니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발받침대도 바르게 앉기 위해 필요한 가구일 수 있다. 하지만 잠시만 사용하거나, 구매까지는 과하다고 생각하다면 간이 받침대도 좋은 선택이다. 별다른 기능이 필요하지 않고 밀리지 않으며, 적당한 높이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다.

     

    쑥쑥 크는 아이를 두고 있는 집이라면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받침대의 높이가 달라질 수도 있다. 몇 년 후에는 아예 필요하지 않게 클 수도 있다. 이때 간이로 페트병 발받침대를 같이 만들어 활용하면 아이에게 물건의 소중함도 가르치고 창의력도 길러 줄 수 있다.

     

    의자 발받침대 준비물과 만드는 법

     

    준비물은 생수를 마신 후 남은 페트병, 테이프, 물이 전부다.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하다.

     

    1. 3~4개 가량의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2. 병의 상단과 하단을 테이프로 감아 고정한다.

    3. 물이 새지는 않는지, 고정은 단단하게 되었는지 체크한다.

    (쓰던 거라 먼지가 ㅜㅜ)

     

    2L 페트병 네 개를 사용했으니 8kg이다. 물을 채워넣음으로써 무게감을 주어 발로 밀어도 의도적으로 힘을 주지 않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잘 버텨 준다. 빈 페트병보다 눌렀을 때 잘 버텨 준다. 사용하면서 눌림으로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

     

    안쪽에 물이 들어있어 새어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2년 이상 사용하며 물이 샌 적은 없었다. 불안한 사람들은 비닐 등으로 감싸는 방법도 있지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거슬릴까 봐 나는 비닐 없이 사용했다.

     

    본가에서도 이렇게 간단하게 책상 밑에 만들어 2년 정도 사용했던 것 같다. 지금은 사용할 일이 없게 되어 물을 버리고 페트병은 재활용품으로 버렸다. 자취방에서도 이렇게 만들어 꾸준히 사용했다.

     

    페트병으로 만든 발받침대는 버리는 페트병을 재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터넷에서 만원대에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고 이렇게 만들어 쓰면서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버릴 때에도 들어있는 물을 청소용으로 활용해 완벽한 재활용을 했다.

     

    모양새가 예쁘지는 않지만 책상 아래쪽에 위치해 눈에 많이 띄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았다.

     

    페트병 발받침대의 단점

     

    페트병 발받침대는 발을 올려놓기에는 충분한 내구도라서 의자 발받침대로 활용하기에는 훌륭하지만, 체중 전부를 가해도 괜찮을 만한 내구도는 아니다. 따라서 아이가 사용한다면 위에 올라서거나 뛰면 안된다고 충분히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변기 발받침대 등의, 사람이 완전히 올라서야 하는 장소에서의 발받침대로는 적절하지 않다.

     

    테이프에 먼지가 달라붙어 지저분해질 수 있고, 페트병의 틈에도 먼지와 머리카락 등이 끼어 청소가 번거로워질 수 있다. 발받침대를 밀면서 옮긴 후 원래 자리를 청소하고 다시 돌려놓으면 밀린 자리에 그래도 먼지와 머리카락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리고 집에서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쓸 수 있지만 사무실 책상 발받침대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눈치가 보일 수 있으니 웬만하면 집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이 간이 받침대의 높이는 페트병의 가로너비인 약 8~9cm인데, 이보다 더 높거나 낮은 발받침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본인의 책상과 의자 높이를 살펴보고 8~9cm의 발받침대가 적절한지 판단해 보자.

     

    난 앞으로도 계속 발받침대를 사용할 것 같아 듀오백 발받침대를 따로 사게 되었지만 받침대에 돈을 쓰고 싶지 않은 사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싶은 사람,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 아이의 발받침대를 만들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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