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보통 체형 사람의 비터펜정(펜터민) 복용량과 부작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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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터민 성분이란

    펜터민은 비만환자에게 체중감량의 보조요법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식욕억제제이다. 체질량지수가 매우 높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으로 투여해야 한다.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며 이는 오리지널약인 디에타민이 나비 모양으로 생겨서이다. 내가 처방받은 비터펜정은 제네릭으로 흰생 원형 정제이다.

    내 BMI, 펜터민 권장 BMI

    출처 픽사베이

    나는 BMI 19.8으로 비만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적절한 체중감량요법(식이요법 및/또는 운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초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 BMI)가 30 kg/m2 이상, 또는 다른 위험인자(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가 있는 BMI 27 kg/m2 이상인 외인성 비만 환자에서 운동, 행동 수정 및 칼로리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감량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 이 약은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출처 약학정보원

    BMI가 30 이상이거나 위험인자 + BMI 27이상에게 권고되고 있지만 BMI 20 이하의 마른 사람, 날씬한 사람들도 체중감량 혹은 식욕억제를 위해 먹을 수 있다구
    다만 임상실험 결과 90퍼가 체중감량 효과를 보았다는 결과가 있는데, 이는 마른 사람 혹은 정상체중, 보통체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기에 같은 효과를 기대하면 안될 듯 하다

    비터펜정 처방시 안내받은 주의사항

    펜터민 성분의 비터펜정

    아주아주 작은 이 약이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의 대사를 촉진하여 식욕을 억제한다.

    • 평소처럼 커피를 먹으면 많이 두근댈 수 있다(권장하지 않는다)
    • 늦어도 3시 이전에 먹어라. 오전이 좋다. 수면에 방해될 수 있다
    • 부작용이 심한 사람은 반알 쪼개먹기도 한다(내가 체구가 작아 반알 쪼개먹는 것이 권장되는 것처럼 말하심), 2~3일에 한번 유지 목적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 향정이라 일정 일수 이상 처방이 안된다
    • 공복때 복용하라(식사 전 1시간, 식사 후 2시간)

    등등이었다.

    펜터민 1알 복용

    *바로 써둔거라 의식의흐름체*

    • 첫날은 권장사항과 달리 오후 5시에 첫알 복용
    • 6시 반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느낌이다 각성된 느낌
    • 반알씩 쪼개먹는 게 좋을 것 같다. 2~3일에 한 번 복용이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 소감은
    • 오후 8시 손떨림, 갑자기 약간 울컥함. 기분변화가 좀 있다.
    • 기분 변화는 심하지 않음 배가 약간 아픔 몸이 너무 각성된 게 제일 큰 문제
    • 엄청 힘들고 허리가 아픔(원래 생리통때 아픈 부위)
    • 몬스터드링크 너무 많이 마셔버린 느낌. 커피 과다복용보다 더 힘들다
    • 저녁으로는 미숫가루와 닭가슴살 먹고 자기 직전 에너지바 먹음. 배고픔 자체는 느껴진다 단순히 입이 심심해서 과다복용하는 것을 없애주는 듯 하다
    • 잠을 거의 못자다시피 했다. 누워서도 심장 뛰는 게 온몸으로 느껴져서 이러다 심장에 무리가는거 아닌가 싶었음... 1알은 나에게 진짜 무리다

    하루 쉬고 펜터민 0.25알 복용

    펜터민 분할

    자르는 건 일반 가위로 자르면 됨! 중앙 구분선으로 한 번 자르고 또 한번 자르기
    첫번째날 호되게 부작용을 겪고 하루 쉬었다. 3일차에 반알을 시도하자니 그것도 좀 무서워서 1/4알로 쪼개서 복용했다. 그 후 연속 4일을 1/4정을 복용하고 느낀 점들

    • 0.25알로 줄이니 확실히 부작용이 개선되었다. 가슴 두근거림은 여전히 있지만 첫날처럼 밤에 못잘 정도까지는 아니다.
    • 낮잠에는 영향이 좀 있다. 졸린데 못자는 좀비상태가 되어 낮잠 자려고 누웠는데 심장 두근거림(도 비터펜정 첫날에 1정 먹었을 때보다 나음)으로 누워있기만 하다 일어났음
    • 커피랑 같이 복용하면 가슴 두근거림이 심해진다. 조금이라도 펜터민 먹은 날에는 커피는 안먹는게 심장에 좋을 것 같다.
    • 먹는 건 먹자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위가 쫄아드는 건 아닌가봐
    • 전체적으로 행동이 약간 부산스럽고 경박해지는(?)느낌이다. 가만히 앉아있기보다는 다리라도 떨고 뭔가 움직이고 춤추고 싶은 느낌이다.
    • 텐션이 낮은 사람이 슈퍼E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다.

    마무리

    출처 픽사베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50kg 이하의 체구 작은 사람은 처음부터 펜터민 반알~1/4알(비터펜정 기준 1알에 펜타민 30mg이 들어있음)로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직장생활 등 하루종일 할 일이 있는 사람은 훨씬 고통스러울 수 있음
    나도 차차 1/3~절반 용량으로 늘려가 보려고 한다. 부작용이 심하지 않은 선에서는 음식에 대한 극한 충동만 잡아주는 정도라 내가 능동적으로 운동, 식이요법 등을 하지 않으면 살은 안빠질거같다 (먹은지 일주일째인데 조금도 안빠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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